민화위 뉴스레터 '마음' 2021년 9월호를 보내드립니다. 오후 느지막히 밖을 나가보니, 선선한 바람과 새 계절을 맞아 새 단장한 나무들이 가을이 곁에 있음을 알려 줍니다. 가을 향기로 깊어진 마음과 함께 민화위 뉴스레터 <마음> 9월호를 보내 드립니다. <북한이탈주민 리따 자매님의 감사 메시지를 전합니다.> 파주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민 리따 자매님은 골육종(뼈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지난 7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민화위 후원회원분들과 분과장, 분과위원, 특별히 교하성당 신부님과 민족화해분과, 마두동 성당 신부님과 민족화해분과의 진심어린 기도로 무사히 수술을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 중이시라며 수술 경과 사진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 그림 <죄인들과의 식사(Das Mahl der Sünder)>, 지거 쾨더(Sieger Köder) 신부 作, 1973.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루카 14, 13-14) 9월 5일 국제 자선의 날을 맞이하여, 지거 쾨더 신부님의 그림, <죄인들과의 식사>를 묵상해 봅니다. 그림 속 식탁에는 (오른쪽부터) 제3세계 사람, 상류층 여인, 지식인, 어릿 광대, 눈먼 노파, 창녀 랍비가 둘러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식탁 아래에는 이 잔치를 베푼 사람의 손이 보입니다. 모두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으로 초대받았습니다. 어떤 차림을 하든, 어떤 피부색이든, 어떠한 일을 하든 간에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하느님이 베푸신 잔치에 초대받은 특별한 손님입니다. -우리 안의 평화- 엄마의 손 장경선 벨라뎃따 (평화사도 1기 & 동화작가, 평화운동가)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흔적이 나타난다는데 얼굴 못지않게 손도 그런가 봅니다. 엄마 손이 내뿜던 싱그러운 흙내음을 떠올리며... [우리 안의 평화] 9월호 '엄마의 손'입니다. -어바웃 북한- 잘 타협할 준비 황소희 안젤라 (연세대 정치학 박사수료) 한국이 분단 문제를 해결하려면, 북한의 지도자와 권력층과의 타협도 중요하지만, 기존 권력층의 이해관계를 얼마나 담보해 줘야 하는지도 고민되는 지점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그들의 이해관계를 침해받지 않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무엇을 내어주고 어떤 것을 얻어올 것인지, 한반도의 평화를 이끌어 내는 위대한 리더십은 어떻게 행사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됩니다.' -평화를 배우다- 회복적 정의로서의 처벌 박은미 헬레나 (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대표, 팍스크리스티코리아 공동대표) [평화를 배우다] 9월호에서는 『피스빌딩 - 가톨릭 신학, 윤리, 그리고 실천』의 4장, 노틀담대학 정치학, 평화학 교수 다니엘 필포트(Daniel Philpott)의 글을 소개합니다. 카슈미르와 브룬디에서 신앙에 기반을 둔 화해 활동을 펼친 활동가이기도 한 필포트 교수는 정치 현실에서 화해의 역할에 대해 성찰합니다. 긴 글 가운데, 처벌도 회복적 정의의 한 조치가 될 수 있다는 내용만 간추려 싣습니다. 조선학교 수업 모습 Ⓒ몽당연필 -내가 만난 재일조선인- "말이 통하면 통일이지요." 정다빈 멜라니아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연구원, 샬롬회 회원) 조선 사람에 대한 차별과 핍박이 존재하는 일본에서 대를 거듭하며 민족 정체성을 지켜온 재일동포들과 한국의 한 청년과의 만남, 필자는 이 관계에서 얻은 축복 가운데 하나는 '서울 중심의 생각하기'에서 벗어나는 기회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정한 '우리'라는 틀을 넘어서는 이야기 "말이 통하면 통일이지요."입니다. Ⓒ뉴시스1 -한반도 평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3) 박문수 프란치스코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운영연구위원)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 ‘주춧돌(corner stone)’로 표현되는 미일 동맹과 한미 동맹은 ‘린치핀(linchpin, 핵심축)’으로 표현됩니다. '한반도 평화' 9월호에서는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과 일본의 역할과 한 -미 -일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권두언 8월호- 군사훈련과 평화 강주석 베드로 신부 (민족화해위원장)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있는 시기가 되면, 남북간 군사적 긴장은 여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이윽고 북한 주민의 마음을 더 완고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쉬운 답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이지만, 반복되는 이 갈등을 결코 외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이 평화로운 것이라면, 우리는 이 갈등에서 무엇을 읽고 헤아려 보아야 할까요? -사목단상 9월호- 생각해 보다 이승엽 미카엘 신부 (의정부교구 선교사목국) 사목단상 9월호에서는 우리 말 표현 중 '생각해 보다'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봅니다.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바라보는 의식이 더욱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대,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그래서 나의 선택과 행동 이끌게 만드는 생각이 참으로 올바른 것인지를 한 발짝 벗어나 바라보고 생각해 봅시다. -평화의 교회 9월호- 평화는 가능합니다! -제6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 언제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그 고뇌에 찬 물음, ‘평화는 언제나 사람들 가운데서 가능한가? 참된 평화는?’ 하는 물음 앞에서, 이 물음 앞에서, 믿음으로 충만하고 사랑으로 강한 우리 마음에서 단순하고 의기양양한 응답, ‘예, 가능합니다!’라는 응답이 솟아오릅니다. 이 응답이 우리를 희생으로, 인류를 위한 정직하고 끈기 있는 사랑으로, 평화를 일구는 사람들이 되라고 재촉하고 있습니다. ‘예, 가능합니다!’가 우리 그리스도인의 응답이 되게 합시다. 민화위와 함께하는 첫 번째 방법 💕 민화위 후원 회원이 되어 주세요. 🙏 한반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향한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가 주실 후원 회원을 모십니다. CMS (자동출금이체) 후원 계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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